Monday, July 12, 2010

컬쳐 코드

그야말로 주옥 같은 consumer insight로 가득찬 보석 같은 책. 저자는 인간이 특정 사물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갖게 되는 의미를 컬쳐 코드라 규정하고 개인이든, 기업이든, 정부든 globally operate하는 주체라면 그러한 컬쳐 코드를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는 진정으로 성공하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더욱이, 기존 정형화된 소비자 조사의 피상적인 조사 방법이나 그에 따라 뽑혀 나오는 consumer needs에 대한 맹신을 경계하고 소비자 스스로도 의식하지 못한 채로 보다 깊은 곳에 각인(imprint)되어 있는 컬쳐코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을 전개해야 한다는 부분은 전적으로 공감했고 통쾌하기까지 하다. 미국 출판본을 번역한 책이라 그런지 미국 문화 중심의 서술과 미국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이 조금은 아쉽긴 했다만(특히, 책 후반부의 뜬금없는 미국 문화 찬양 결론) 인간이 각기 다른 문화적 context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어떻게 반응하는지 이해하기 위한 독특하면서도 획기적인 방법론을 제시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추천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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