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굉장히 영리하고 생각이 많은 사람인가보다. 메멘토에서 기억, 인식의 주관성을 흥미롭게 풀어냈듯, 인셉션에서도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인간 존재의 실제에 대한 의문을 던지고 있다. 정신분석학에서나, 맹자의 가르침에서나 결국 본질적으론 동일한 질문을 하고 있는셈이다. 우리가 실제라고 믿고 있는 현실이라는 울타리가 얼마나 진실한 것인지. 우리는 존재 실제의 극히 일부만을 인식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디카프리오의 열연이 더해 또 한편의 수작이 탄생했다는 느낌이다. 확실히 미국인들 중엔 놀랄만큼 기발하고 위대한 사람들이 (대다수는 아니더라도) 굉장히 많다는 생각이 계속 드는 요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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