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December 13, 2009

스틱!




"1초만에 착 달라붙는 메세지, 그 안에 숨은 6가지 법칙"에 대한 책 "스틱!"을 읽는 내내,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우리가 해답에 도달하는 과정을 훈련하는 데 투자하는 시간과 다른 이들에게 전달하는 방법을 훈련하는 데 투자 하는 시간의 차이는 크다."..."비즈니스 관리자들은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으로 결론을 보여주기만 하면 자신의 메시지를 성공적으로 '소통'했다고 믿는 듯하다. 하지만 사실은 정보를 전달했을 뿐이다...그들은 단지 데이터를 공유했을 뿐, 오랫동안 기억 속에 남아 유용하게 회자될 메시지를 창출해 내지는 못했다. 아무것도 붙이지 못한 것이다."



아래는 이 책이 주장하는 착달라붙는 메시지 전달의 핵심 프로세스 및 원칙.

Bottom line: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배제된 채로 살기 힘든 이 사회 속 어떤 곳에서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든 분명 한번은 읽어 봄 직한 아주 좋은 책(본능적으로 이 SUCCESs 원칙을 따르고 있는 사람들도 많을테지만..).

Saturday, December 12, 2009

Australia

감독부터 배우까지 호주출신 캐스팅, Australia. 재미도 없고 감흥도 없었던 이 영화를 보고 드는 생각 몇개 정리.

1. 과연 인류 문명은 바른 길로 가고 있는 걸까.

2. Aboriginal 원주민들의 삶이 더 행복해 보이는 왜 일까.

3. 바즈 루어만은 억지스러운 설정에 억지스러운 연출을 고집해야만 했을까.

Friday, December 11, 2009

Burn after Reading


코엔형제의 기발한 영화. 이 영화는 캐릭터도, 스토리도 한마디로 시종일관 "어이없다." 어이없음을 통해 보여주는 적나라한 부조리 속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어딘가 한군데 나사빠진 인간처럼 보이고, 무언가에 사로 잡힌 듯한 인상이랄까. 굉장히 새로운 느낌의 캐릭터들이었고, 예상을 깨는 이야기 전개는 색다른 재미가 느껴져 나도 모르게 어느 순간부턴 낄낄대며 웃고 있었다. 어쨌든 Brad Pitt의 완벽한 찌질이 연기와 George Clooney의 얼간이 연기, John Malkovich의 실감나는 짜증연기 속에서 느껴진 이 영화의 weird sense of humor는 왠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인간들에게 보내는 냉소가 아닐지...

Wednesday, December 9, 2009

Twilight


전날 불꽃번개로 인한 hangover에 혼미한 정신으로 관람한 twilight에 대한 짧은 감상평..이라기보단 의문점.

1. 이런 유치한 판타지가 왜 그렇게 인기가 많다는 건지??

2. 재밌어진다 싶었더니 왜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건지??

3. 미국에서 주관객층은 10대-20대 초반 여성이었겠지?


p.s

-뉴문을 보면 정말 다르게 느껴질까????

Thursday, November 26, 2009

폭풍感じ

11월 마지막주, 여기저기서 긁어본 폭풍간지 collection.



1. Zac Effron, Mark Ronson의 이런 느낌?














































2. G-dragon @ Mnet Asian Music Award 2009 (게이냄새가 좀 나긴 해도 옷은 참 잘 입는듯?)




































3. 그리고 Marc Jacobs의 폭풍 치마 간지.....(딱 보니 이 인간은 catcher다;;)



Tuesday, November 10, 2009

블링크 Blink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이책은 무시무시한 책이다.
"우리 모두의 일상적 삶 속의 판단들에서 무의식이 갖는 엄청난 영향력을 이해하고, 그 무의식이 우리의 판단에 잘 못 작용할 수 도 있음을 인정함과 동시에, 우리의 노력을 통해 그러한 순간적인 판단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음을 깨닫는다." 라는 말콤 글래드웰의 핵심적 메세지는 수많은 실제 사례들을 통해 강력하게 독자를 설득한다. 내가 최근 읽은 책 중에서도 이만큼 강렬한 인상을 받은 책도 드문듯. 책을 읽으며 든 몇가지 생각을 정리해보면,

1. 사회적 동물로서 편견 및 고정관념의 영향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순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부단히 그러한 사회적 선입관을 배제한채 사물을, 사람을 대하려는 노력을 해야한다.

2. 정형화된 시장 조사는 소비자의 니즈를 어느정도 정확히 반영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소비자에게 외면 받는 상품 또는 서비스로 귀결될 가능성도 높다.
즉, 정형화된 마케팅 프로세스가 항상 정답은 아닐 수도 있다는 것.
동물적인 감각을 가진 매니저가 그 감각에 확신을 갖고 밀어부친다면
그 것이 Macintosh가 되고 iPod이 되고 iPhone이 되어
Mega Hit 상품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

3. 어떤 일을 할 때 최대한 많은 정보를 찾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을 내리는
소위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문제해결 approach
(팀장님 말씀처럼 "boil the ocean"한다는 컨설턴트 식 approach)가
오히려 정확한 판단을 흐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p.s

-결국, 중요한건 "내공"을 길러야 한다는 건가???

Sunday, November 1, 2009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저자가 언급하는 50가지 "비밀"의 대부분은 프로페셔널이라면 당연히 가져야할 필수적인 행동지침이라고 할수 있으며, 어떻게 보면, 첫 직장을 갖는 나같은 애송이 비지니스맨들이 반드시 읽어보고 곱씹어 자신의 것으로 소화할 수 있어야 하는 필수 법칙이다. 허나,, 지극히 개인적인 측면에서 감성적으로 이 책을 읽는다면, 굉장히 서글프고 냉혹한 현실을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는 듯. 다시 한번 꼼꼼히 읽어보고,

내것으로 소화할 부분은 과감히 따를 필요가 있는 꽤나 실용적인 책.

열광하는 팬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를 퍽이나 강조하는 우리 회사를 위해 쓰여진 듯한 책. 뭐 핵심적이라는 세가지 법칙이 등장하지만 결국 이 책이 하고자 하는 핵심메세지는 "손님은 왕이고, 내가 손님이라 생각하고 손님의 입장에서 진정 손님이 원하는 것을 찾아 만족시킨다" 라는 상도, 혹은 인간관계의 논리적 기본 중 기본을 매우 그럴듯하게, 또 가볍게 풀어낸 책.


p.s

-아이고 누구는 돈 벌어 먹기 참 쉽구나, 이 정도 이야기로 몇천만부를 팔아낸다니...쩝;


하버드 MBA의 경영수업


서울대 경영대 출신으로 행정고시를 패스하고 몇년간 공직에 몸을 담다 국비지원으로 HBS에서 공부하고 돌아오셨다는 무지 똑똑한 아저씨의 하버드 이야기. 이 책은 저자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최대한 생생하게 그 경험을 전달하려고 하고 있는데, 덕분에 생생하게 HBS의 커리큘럼이라든지, 하루하루의 치열함을 느낄수는 있지만, 어떻게 보면 사소해보일법한 에피소드들을 그럴듯하게 해석한 것만 같아 아쉬운 느낌도 동시에 드는게 사실. 꿈을 잃었거나 꿈을 꾸고 싶은 직장인이라면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책. 어쨌든 확실한건, 어이없게 비싸긴해도 HBS에서 공부 한번 해볼만하고 충분히 도전 해볼만하다는 것?


Monday, October 12, 2009

아웃라이어

읽은지 꽤 된 이 베스트셀러...이제야 정리해보는 세가지 takeaway.

1. 성공은 개인의 역량 + 환경적 요인이다.

2. 개인의 역량 계발을 위해선 특정 전문 분야에서 1만시간의 노력이 필요하다.

3. IQ뿐만 아니라 PI(Practical Intelligence)의 중요성 또한 강조되어야 한다.

Monday, September 28, 2009

마케팅 불변의 법칙


틈틈이 읽은지 조금 시간이 지나긴 했지만,,알리스, 잭트라우트님의 사례 중심 서술은 참 재밌게 읽기 좋고, 잘 모르고 있었던 미국 브랜드들을 편하게 접할 수 있어 좋고, 여하튼 장사하는데 도가 튼 듯한

장돌배기 아저씨들이 참 잘 정리해주신 듯한 물건 팔아먹는 비법책.조만간 다시 한번 읽어서 충분히 숙지하고 싶은 내용들.

Wednesday, August 26, 2009

마케팅 반란


KS상무님덕에 읽게된 저명한 마케팅 전략가라는 알 리스님의 책. 400페이지정도 되는 책이지만, 핵심적인 메세지는 딱 하나. "브랜드 구축에 있어 핵심은 PR이 되어야하며 광고는 절대로 새로운 브랜드를 구축할 수 없다. 광고의 역할은 기존의 브랜드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일 뿐이다." ..라는 것? 매우매우 공감이 가는 메세지였고,, 책의 상당부분은 미국 기업들의 실례를 통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기때문에 이해하기도 쉽고 재미도 있지만 가끔은 논리적으로 공격 받을 만한 부분도 보였다는. (가령, X회사가 망한 이유는 광고만을 집중적으로 했기 때문이다 라는 식의.....;; 회사 망한 이유가 단순히 그것 뿐일수는 없잖아?) 어쨌든 전반적으로 매우 재미있고, 배운게 많은 책.

p.s

-마침 표절논란이다 뭐다해서 계속 신문에 오르내리던 지드래곤의 싱글앨범이 결국 대박이 났다던데, 이것이야말로 저자가 전하는 메세지를 뒷받침해주는 우리 주위의 흔한 case중 하나가 아닐까?

Wednesday, June 17, 2009

The Adventures of Huckleberry Finn


알면 알수록 위대한 Huck Finn의 모험.

1. Huck Finn은 왜 끝까지 "nigger"란 slur를 버리지 못할까.

그것이 작품속 racism을 대하는 자세에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2. Huck Finn속에서 자본주의를 바라보는 Mark Twain의 시각?

자본주의와 그 것이 인간성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것일까.

....에 관한 에세이를 쓰고 답안제출후

시험장을 나오며 혼자 감동받은 1인.


p.s

-Mark Twain은 위대하지만 이 아저씨의 인생관에 너무 빠지면 안되겠다...(전혀 대안을 제시 못하는 비관론에 불과한건 아닌지)

Jane Eyre


요번학기의 대미를 장식한 Jane Eyre. 머릿 속을 맴도는 몇가지 key questions.

1. 작품 속 class의 문제는 어떻게 그려지는가.

2. Jane이 혹은 Bronte가 생각하는 여성과 남성의 사랑은?

3. 작품 속 Gothic elements는 어떻게 바라볼 수 있는가.

4. 이 작품을 과연 Feminist 소설이라 볼 수 있는가.

5. 삶에 있어 이성감성의 관계는 어떠해야 하는가.

6. 물불 안가리는 Rochester나 Jane같은 로맨스가

좋을땐 좋아도 현실에서 과연 몇년이나 갈 수 있을까.


물론 나도 아직까지는 믿고 싶은 로맨스지만,

현실은 과연 그럴 수 있을까나. 훗.


p.s

-셤기간에 먹는 빅맥, 초코송이, 마이구미, "기막힌" 닭강정, 카라멜 팝콘, 부리또 짱. 짱ㅠ

Thursday, June 11, 2009

내가 어렸을 적에

내가 어렸을 적에, 꼬꼬마라서 버스 손잡이에 손이 안닿아서 안달났을 즈음에, 우리 반에

"대두(大頭)"

라는 별명을 가진 여자애가 있었다.

별명의 유래는 단지 머리가 무지 컸다는 이유뿐. 머리가 크고, 확실히 현대 기준으로 봤을때 미인은 아니었기에, 또 말이 별로 없는 친구였기에, 그 "대두" 친구는, 3학년때도, 4학년때도, 5학년때도, 6학년때도, 항상 조용히 혼자 다녔다. 항상 책을 끼고.

왠지 모르게 나는 그런 모습이 한편으론 안쓰럽고 한편으론 미안해서 어느 날 짝궁을 신청해서 그 친구 "대두"의 짝꿍이 되었다.

나는,,

조금씩 그 아이를 알아갈수록, 어린나이에도 생각이 가득차있고, 마음이 따뜻하지만, 무언가 상처를 품고 있는 듯한 착한 친구라는 걸 알게되었다.

13년전 우리반 "대두"가 읽던 많은 책들 중 한권은 Jane Eyre였고, 13년후 "대두"의 짝꿍은 Jane Eyre를 읽다, 문득 "대두"를 떠올렸다.

우리 사회에서, 대다수의 사회구성원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비난하고, 상처 주고, ㅈㄹ하는 모습은 열세살 먹은 꼬맹이들이나 몇십년 다 산 어르신들이나 마찬가지.

대다수가 그렇기 때문에 모두가 그래야 하는건가. 대다수가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게 절대적으로 옳은 건가.

똑같은 깍두기머리를 하고, 똑같은 손으로 숟가락질을 하고,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생각을 하고, 똑같은 길을 걸어가고, 똑같은 나이에 결혼하고, 똑같은 크기의 관속에 들어가고,

그렇게 우리는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사회의 규격에 꼭 들어맞는 똑같은 부품으로만 살아가도록 길들여져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너도 나도 모두 다른 신념을 갖고 모두 다르게 살아갈 수 있는

모두 다른 동물임에도 "다름"을 포용하지 못하는

우리 사회가, 인간 사회가, 진심으로 너무 아쉽다.

p.s

-나 역시도 그런 사회 속에서 닥치고 타협하고 살아가는 나약한 존재인것을...

Monday, May 18, 2009

Persuasion


예전 어떤 기사에서 본것처럼 현대 영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 한명이라는 Jane Austen이 죽고 1년여 후인 1818년에 발간된 Persuasion. 허영심에 대해 아주아주 날카로운 시선은 아주 맘에 들었지만, 누가 누구와 사랑에 빠지거나 헤어지거나 결혼하거나 죽거나

아님 또 결혼하거나..나는 그다지 감흥이 일지 않았던 작품. 무엇보다도, 8년 동안 서로를 잊지 못하고 다시 사랑하게 되고

얼레리 꼴레리 해피엔딩을 맞아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살았습니다... 라는 이야기가 지금 관점에서 말이 됩니까요??? (음, 말이 될지도?)


p.s

-Anne(또는 Austen)말로는, 남자는 집 밖에서 하는 일이 많아서 쉽게 잊게 되고, 여자는 상대적으로 하는 일이 적어서 잊을수가 없다는데?? 훗 정말 그래?;

Thursday, April 23, 2009

The Scarlet Letter, The Custom House


Nathaniel Hawthorne의 1850년 작품 주홍글씨와 주홍글씨에의 인트로라고도 할수 있는 The Custom House. 까먹기 전에 남기는 몇가지 코멘트.


The Scarlet Letter:


1. 17세기 미국 Puritan Society의

개인성 억제위선을 살펴보며 21세기 대한민국 사회가 오버랩되는 건 나뿐일까.


2. 어디서나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문화가 문제. 너도 다르고 나도 다르고, 인간 하나 하나가 각자의 개성과 생각을 갖고 사는 존재인 것을..


The Custom House:


1. 공무원 조직의 일원으로서 "자유로운 영혼(!)"이 느끼는 고뇌를 이보다 더 잘 표현한 작품이 있을까?!!!


2. 공기관에서 2년을 보낸 그때의 자괴감과 무력감이

다시 한번 생생히 떠올랐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