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y 31, 2010

넛지 Nudge


행동경제학파의 대표주자라는 두명의 저자 리차드 탈러와 캐스 선스타인은 이 책에서 현명한 선택을 이끈다는 넛지가 대체 무엇이고, 왜 넛지가 필요하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생활에 implement할 수 있는지에 대해 굉장히 깊이 있는 분석과 설득력 있는 제안들을 하고 있다. 이콘이 아닌 인간이란 경제 주체는 어림 감정, 현상유지 편향, 비현실적 낙관주의, 손실기피, 그리고 프레이밍이라는 매우 인간적인 오류를 범할 수 밖에 없으며, 이러한 불완전한 의사 결정 주체가 보다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개인적, 사회적 넛지가 필요하다는 것이 저자들이 강력히 support하는 소위 자유주의적 개입주의(libertarian paternalism)의 배경이다. 저축, 주식 투자에서부터 연금제도, 그리고 결혼제도까지 실제로 적용된다면 긍정적인 파장이 엄청날 듯한 현실성 있는 넛지 제안들을 접하면 접할 수록 나 역시 저자들의 주장에 보다 동의하게 되지 않았나 싶다. 민간부문, 공공부문의 선택 설계자들은 물론 타인과 interact하며 살아가는 현대인 모두가 한 번은 읽어 보고 곰곰이 생각해 볼 만한 아주 좋은 책이다. 물론 가능하다면 현실에서 이 넛지 이론을 적용한 선택 설계 시스템을 설계하여 보다 나은 선택(혹은 보다 이득이 되는 선택)을 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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