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28, 2011

하버드 MBA의 비밀 Ahead of the Curve

출판사의 마케팅에 힘입어 하버드 MBA의 비밀이라는 거창한 제목으로 번역된 이 책 Ahead of the Curve는, 영국 신문 Daily Telegraph의 뉴욕/파리 지국장으로서 취재활동을 하던 기자 출신 하버드 MBA의 HBS Behind the Scenes Story를 생생하게 그려낸 흥미로운 책이다. 저자의 신랄한 눈을 통해 조금 다른 시각에서 HBS와, MBA와, 자본주의와, 그리고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면에서 나를 비롯한 많은 젊은 "Insecure Overachiever"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이다.

1. 꽤나 냉소적인 유럽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HBS의 이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HBS는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학교이다. HBS의 브랜드는 둘째치고, 무엇보다도 세계각지의 각자 영역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발휘하는 재학생/졸업생과의 네트워킹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줌과 동시에 보다 큰 성장을 위한 자양분을 제공할 것만 같다.

2. 한번 사는 내 인생에서 한번은, 한동안은 Just Another Overachiever in the Cauldron of Capitalism이 된다는 것도 여러모로 의미있는 것 아닐까. 내 아무리 Private Sector의 immorality를 뼈저리게 느낀다 해도, 한번쯤은 이 바닥에서 치열하게 내 스스로를 성장시키고, 치열하게 상어의 깊은 뱃속을 한번 느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3. 회계 복습은 물론이고 재무/금융 공부는 틈틈이 조금씩 해둬야겠다. 어찌보면 자본주의의 본질에 가장 충실하면서 자본주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재무/금융이기에 조금씩이라도 짬을 내어 공부하고 익숙해져야겠다. 어찌됐건, 난 분명 이 바닥에서 좋든 싫든 일정부분 상당한 흥미를 느끼고 있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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