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이 책을 처음 정독했을 때보다는 훨씬 더 와닿고, 훨씬 더 예리하게 느껴지는 이성용 대표의 한국 사회에 대한 신랄한 비판들은 2010년의 대한민국 정/재계에서도 충분히 깊이 반성해 볼 만한 예민한 치부들을 건드리고 있다. 지나친 경쟁 위주의 사회 분위기,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교육 문제, 갈수록 심해져가는 지방 불균형 문제, 대기업의 하청업체 "후려치기" 문화, 미디어/전문가들의 비정상적인 보도행태 등 5년여전 이 책이 처음 출판되었을 때 문제가 되었던 각종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의 부분적 원인들이 상당부분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지나치게 비관적이고 비판적인 책의 논조는 이 책을 접하는 많은 한국인 독자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겠지만, 냉정하게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보았을 때 고쳐야 할 한국, 한국인의 문제점들에 대한 지적은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