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ugust 8, 2010

Casablanca

1942년 작품. 사람들은 100년전에도 비슷하게 사랑하고 비슷하게 이별하고 비슷하게 슬퍼했나보다.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여 감동을 전하는 이런 작품은 진정 "고전"이라 불릴만한 자격이 있다. 그 매체가 무엇이든 (whether it's a book, song, or a film).

Hurt Locker

누군가에겐 "War is a drug"일지도 모르겠지만 이 영화 속에서 그려지는 전쟁은 너무 잔혹하고 너무 추악하고 너무 잔인하다. 인류가 존재하는 한 궁극적으로 전쟁이 없는 세상, 진정한 평화가 과연 찾아 올 수 있을까?

The Bourne Identity, The Bourne Supremacy, The Bourne Ultimatum

본 시리즈는 한마디로 액션 명작이다. 탄탄한 스토리에 숨막힐듯 급박하게 진행되는 액션에 맷 데이먼의 열연까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오락 영화의 정석. Simply put, 팝콘에 콜라 빨며 멍때리며 신나게 즐기기 딱 좋은 영화. 오락 영화는 이래야 한다. 정말로.

Out of Africa

아웃 오브 아프리카는 케냐의 그림 같은 풍경을 바탕으로 로버트 레드포드와 메릴 스트립이 전하는 아름답고 슬픈 사랑 이야기로 비춰질 수도 있겠지만, 조금만 비판적으로 바라보면 다소 식상해져버린 전형적인 서양인들의 시각에 맞춰 그려지는 아프리카 기행기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생소한 원시의 땅에 파란 눈의 백인 주인공(들)이 던져지고 현지인 접촉 혹은 교육을 통해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서구 문명을 비판한다"라는 plot을 뼈대로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재생산되어 왔던가. 얼핏 보기엔 서양 지성의 자조적 반성이라 느껴질 수도 있겠다만, Chinua Achebe의 지적처럼 문제는 그 뼈대는 물론 그 위에 덧붙여지는 이야기들도 철저히 서양의 선입관과 편견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이 아닐까. 그런 선입관과 편견이 확대 재생산 될 수록 Local African의 authentic African life에 대한 이야기는 허공에의 외침으로 그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Hotel Rwanda

1994년 Rwanda Genocide를 배경으로 한 실화 속 잔혹한 이야기를 마음이 적적해질 정도로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돈, 권력을 향한 욕망에 뿌리 깊은 증오심은 후투족이건 투치족이건 인간 근원의 동물적인 잔혹성의 끝을 보일 수 밖에 없도록 하였다는 사실, 그런 증오심의 역사적 시초는 벨기에를 비롯한 서구 열강의 탐욕이라는 사실, UN을 비롯한 국제 기구의 역할이나 책임 또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에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씁쓸함이 느껴지는 조금은 많이 우울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