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ly 30, 2010

케냐의 유혹


케냐라는 나라에 대해 처음으로 진지한 관심을 갖고 가고 싶게 만들었던 케냐의 유혹을 처음 서점에서 접하고 어언 2년만에 제대로, 완독했다. 책 구성은 다소 산만하고, 가이드 북인지, 자서전인지 애매한 부분도 있었던 게 사실이지만, 무엇보다도 저자가 결혼과 동시에 밥통 하나 사들고 나이로비, 아프리카의 대자연으로 뛰어든 용기가 부럽다. 내가 책을 읽기전부터 예상한 만큼 외로움, 향수를 느끼며 살아 가는 삶이겠지만 세렝데티에서 누우 떼의 대이동을 눈 앞에서 보고, 마사이 족과 친구가 되고, 뽈레 뽈레 하쿠나 마타타를 외칠 수 있는 대자연 속의 삶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반드시 아프리카에, 케냐에 가보겠다. 유달리 올해 서울의 여름은, 사람에 지치고 사람에 질리는 징그러운 여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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