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rch 11, 2010

삼성을 생각한다


몇주전 쯤이었을게다. 몇년전 온 나라를 뒤집었던 삼성 비리 양심고백의 주인공 김용철 변호사가 책을 냈다는 조그만 소개를 온라인 어딘가에서 발견한게. 신기하게도 그 광고는 물론 쉽게 발견할 수 있었던 이 책의 다수의 온/오프라인 광고가 며칠사이 싹 사라졌고 주류 언론에서도 유독 조용한 느낌이었기에, 대체 왜 그런걸까, 누군가 언론을 또 manipulate하는 건가라고 의문을 가진건 나만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덕분에 더욱 증폭된 호기심과 궁금증을 바탕으로 펼쳐든 이 책은, 모든게 100% 사실이라고 믿어 버리기엔 책 속에서 그려지는 현실이 너무도 씁쓸하다. 한국 사회를 관통하며 언론, 정부는 물론, 검찰까지도 좌지우지 하는 검은 돈, 검은 권력의 추한 모습이 너무나도 부끄럽기 때문이다. 아직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니 느긋하게 지켜보자라고 관조적인 태도로만 일관한다는 건, 어찌보면 김용철 변호사 말대로 방조를 넘어 간접적 공조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고칠 것도 많고 아쉬운 것도 많은 대한민국의 추한 속살이 그대로 드러난다. 어디부터 잘못된 걸까? 어디부터 고쳐야 할까? 누구부터 나서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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