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y 2, 2010

경영자 vs. 마케터 (War in the Boardroom)

한국판 제목은 "경영자 vs. 마케터"라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의 이 책 "War in the board room"은 한마디로 너무 흥미롭고 재밌다. 전세계적으로 마케팅 전문가로서 유명한 저자 알 리스는 이 책에서, 논리, 이성을 중시하는 좌뇌형이 대부분인 경영자와 직관, 감성을 중시하는 우뇌형이 다수인 마케터 사이에서 어쩌면 필연적일 수 밖에 없는 논쟁들을 사례 중심으로 재밌게 저술하고 있다. 마케팅 불변의 법칙, 포지셔닝, 마케팅 반란 등 과거 저서들에서 밝혔던 마케팅 전략의 기본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는데 핵심적인 메세지는 결국 "제품 자체가 얼마나 우수하건 중요한 건 소비자의 인식이다. 소비자의 머릿 속에 포지셔닝 할 수 있는 차별화되고 핵심적인 메세지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것으로 이 메세지를 중심으로 몇가지 핵심적인 논점에 대해 다소 급진적으로 들릴 수도 있는 마케터로서의 견해를 저술하고 있다. 여태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25년간 살아온 소비자의 입장에서 200% 저자의 의견에 동의하지만, 너무 섣부르게 내리는 결론이 아닐까 하는 기우(?!)에 조만간 알리스가 소위 경영학자라 부르는 진영의 주장도 보다 심도 있게 공부해 보고자 한다.

p.s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고,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 이제 조금은 제대로 알 것 같다. 그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2010년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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