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경영학
경영은 철학으로 가르쳐야한다는 저자의 인상적인 결론에 비해, 번역이 너무도 아쉬운 책이다. 원 저자의 문체가 워낙 난해했을 수도 있지만, 번역이 너무 아쉽다. 읽어도 읽어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나의 부족한 내공만을 탓하기엔 그 정도가 지나치다. 답답한 번역에도 이 책이 인상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은 Taylor, Mayo와 같은 초기 경영학자에서부터 Michael Porter, Peter Drucker, Tom Peters까지 하나 같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름의 실제 사례를 통해 그 허구성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후반부로 갈수록 논리적으로 조금은 장황해지는 부분이 없잖아 있지만(번역 떄문일지도 모르지만), 경영이란 기존 경영 교육에서와 같이 기술적 훈련을 통해서 키울 수 있는 능력이 아니라 깊이 있는 교육을 통해서만 배양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지적은 일리가 있어 보인다. 대안으로 인문학, 특히 철학을 강조하는 부분은 더욱 인상적이고. 어쨌든, 5 forces model이나 BCG matrix와 같은 이론적 framework를 통한 approach로는 "boil the ocean" 할 수 밖에 없는 게 비즈니스의 현실이라는 느낌이 더욱 강하게 드는 요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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